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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도라산까지



부산에서 도라산까지

권 혁 문(간이역)

2003년 9월 15일
하늘이 높고 푸르른 날
남북철도연결기념,고속철도성공개통기원
그리고 통일을 염원하는 鐵人들이
부산역광장에서 도라산을 향하여
비둘기의 飛翔처럼 힘찬 날개짓을 시작했다
.
해저문 낙동강변의 언덕을 오르 내릴 때
길섶 풀벌레들의 合唱은 그대들을 위한 노래
어두운 밤하늘은 별들의 축제
포도향기에 취한 귀뚜라미 울음은
그대들의 里程標

아침햇살 내리고 물안개 걷히니
颱風매미가 휩쓸고간 상심한 황금들녁은
해맑은 가을빛 아래서
조용히 상처가 아물고 있었다

혹시 먹구름이
혹시 낯선 목소리가
그대들을 불러 멈추게 할까봐
신령님께 올렸던 간절한 祈願祭

뜨거운 太陽아래서
무더위에 지쳐 쓰러지고
쏟아지는 暴雨속에 온몸을 적셔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선 그대들

임진강은 알고 있을까
도라산은 記憶하고 있을까
그대들이 흘린 땀의 香氣와
그대들의 告白과 意志를

4일간의 낮과 밤 569km의 大長程
얼마나 멀고 긴 시간을 달려왔던가
104년 긴 역사의 숨결을 따라 뿌려 놓은
그대들의 순수한 열정은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水彩畵 같은 것

도라산 頂上에서
터질듯한 가슴으로 吐해낸
그대들만의 기쁨과 勝利의 함성은
南北으로 이어진 철길따라서 끝없이 흘러 가리라
도라산 너머
저멀리 북녁땅으로......

-2003년 9월 18일 (국토종주행사를 마치고)

조회수 : 2473 , 추천 : 5 , 작성일 : 2005-01-29 , IP : 211.229.1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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